안녕하세요! 관세사 시험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과목별 공부 방법과 함께 시험 후기를 작성합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 관세법 (70)
저는 먼저 이론강의를 들은 후 문제풀이 전까지 노트에 필기하면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정리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문제풀이집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단원별로 모아놓은 기출을 풀면서 틀린 문제와 헷갈리는 선지가 있으면 법령에서 찾아 오답노트에 추가했습니다. 답은 표시하지 않고 틀린문제는 체크표시만 했습니다. 이렇게 문제풀이를 세바퀴정도 하다보니 틀리는 문제만 계속 틀리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두 번 이상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에서 눈에 잘 띄게 동그라미 표시를 하면서 자기 전에 읽었습니다. 1차 시험은 객관식이기 때문에 눈에 잘 익혀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보다보면 나중에 문제를 풀 때 무언가 어색한 느낌이 드는 단어를 찾을 수 있는데 그게 정답입니다.
저는 관세법에서 점수를 많이 얻고자 했기 때문에 FTA특례법은 버리지 않고 챙겼습니다. 이번 시험은 제가 열심히 외운 나라들이 나오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지만 틈틈히 책 읽듯이 읽어줬기 때문인지 6문제 중 5문제는 맞출 수 있었습니다.
- 무역영어(62.5)
무역영어는 초반에는 원문을 많이 읽으려고 했습니다. 3대협약은 최대한 이해를 통해 암기양을 줄이고자 했으며, 기타 협약은 운송(헤이그, 함부르크, MT, CMI)과 보험(MIA, ICC) 정도를 챙겼습니다. 다만 기타 협약 같은 경우 기출이 한번도 되지 않은 조항은 선택적으로 버리기도 했으며 뉴욕협약과 몬트리올협약은 볼 생각도 하지 않고 버렸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원문 전체를 읽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꼈고 문제풀이책을 집중적으로 돌려본 것 같습니다. 틀린 문제는 원문으로 돌아가서 해당 조항을 읽으며 암기했습니다. 역시 같은 문제를 계속 틀렸기 때문에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놓고 전날까지 틀린 문제만 계속 봤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에 따라 조금 위험할 수 있으니 시간이 있다면 원문을 회독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차분하게 문제를 읽는 연습을 미리미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험을 끝내고 보니 문제를 잘못 읽거나 풀 수 있는 문제도 넘기는 등 자잘한 실수가 무역영어에서 많이 나왔어요.
- 내국소비세법(57.5)
내국소비세법은 2차와 상관없기 때문에 최소 투입으로 최대 효율을 뽑아내자는 생각으로 부가가치세법만 공부하고 주세와 개소세는 버렸습니다.
부가가치세는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매년 비슷하게 출제된다고 생각하여 문제풀이책만 계속 봤습니다. 문제 밑에 관련된 이론을 적어넣으며 문제풀이책에 단권화를 시켰습니다.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난 후부터는 휘발되지 않도록 일정 범위를 정해놓고(하루 50-60문제) 꾸준히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기 때문에 풀다보면 빠르게 풀 수 있습니다. 계산문제도 버리지 않고 빠짐없이 다 챙겼습니다.
다만 막바지에 계산문제 챙기느라 상대적으로 이론 문제를 소홀히 했더니 시험장에서 헷갈리는 문제들이 좀 있었습니다. 부가가치세만 공부하는 것 보단 안정적으로 합격하고 싶다면 주세와 개소세를 챙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회계학(50)
애증의 과목입니다ㅜㅜ 일단 유형자산과 헷갈리기 쉬운 금융자산은 노트에 정리해놓고 쉬는시간에 틈틈히 보면서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막바지에 너무 힘들어서 종업원급여나 현금흐름은 포기했는데 다행히도 과락을 넘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천승호 회계사님 강의 추천드립니다! 쉽게 설명해주시고 책에 해설도 문제마다 세세하게 적혀있어 복습하기 아주 좋습니다!!
원가관리는 이론은 다 들었지만 재무회계가 심각한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풀이과정이 짧은 파트들만 챙겼고 3문제 정도는 맞출 수 있었습니다.
[시험 후기]
저의 경우 기출이나 모의고사를 시간 맞춰서 푸는 연습을 하고 들어갔지만 막상 시험종이 울리고나니 빨리 풀어야한다는 생각에 매몰돼 문제를 날림으로 읽게 되었고 여러 실수를 남발했습니다.
시험장에서 할 수 있는 최악의 실수가 아는 것을 틀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문제는 아깝지도 않습니다.. 평소에 문제를 차분히 읽고 시간에 맞춰 푸는 연습을 꼭 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